Rise Testnet DEX Research

Rise Testnet DEX Research

Created time
May 1, 2025
Category
Web3
Last updated time
May 29, 2025 06:25 PM

지금까지의 Rise Testnet Dapp Listing은

 
“빠른 속도” 를 중점으로 한 Dapp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Rise는 초고속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로서, 초저 지연(10~11ms)과 최대 10만 TPS의 처리량을 자랑하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Dapp들이 런칭되고 있습니다.
테스트넷 상에서 런칭 예정인 다양한 DApp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자동화된 시장조성자(AMM) 방식부터 완전한 온체인 주문서(온체인 CLOB) 거래소까지 다양한 형태의 DEX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DEX의 서비스 목적과 기술적 구현 방식, 특히 CLOB인 경우에는 주문서 구현 및 체결 방식, 체인 상 처리 구조, 온체인/오프체인 분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B3X – RWA Perpetual Future DEX

B3X는 RiseChain(및 다른 네트워크들)에서 개발 중인 퍼페추얼(Perpetual Futures) 거래소로, RWA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는 단순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주식, 지수, 원자재, 외환(FX) 등 다양한 자산을 온체인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B3X는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온체인에서 다양한 금융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AI 기반 도구를 접목해 사용자들이 거래 전략을 보다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B3X의 대표적인 제품은 World Market으로, 이를 통해 크립토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자산들도 24시간 365일 거래할 수 있는 퍼페추얼 스왑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를 토대로, 테스트 넷에서는 꽤나 높은 거래량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테스트 넷 상 자전 거래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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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Docs를 들어가 보면, 아직 구현되진 않았지만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3X의 독특한 점은, 모든 온체인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토큰은 물론, LP 토큰, 이자 발생 자산(yield-bearing asset) 등도 마진 거래를 위한 담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크로스마진 시스템과 강력한 리스크 관리 로직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구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B3X는 크로스체인 유동성 및 결제 기능도 제공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른 체인에서도 거래 의도를 제출할 수 있고, 거래 실행은 RiseChain에서 이뤄진 뒤 결과는 다시 브리지되어 반환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브리지를 사용할 필요 없이 여러 체인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모델입니다.
모든 거래는 파생상품(Perpetual Futures) 형태로 제공되며, B3X는 고레버리지(예: 최대 20배 이상)와 온체인 펀딩 비율(Funding Rate)을 통해 퍼페추얼 가격을 기초 지수 가격과 맞추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외형 상, GMX 와 비슷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 포크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GasPump – 초고속 스왑 및 유동성을 위한 AMM DEX

모든 DEX가 주문서(Order Book)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GasPump는 보다 전통적인 AMM(Automated Market Maker) 모델을 사용하는 DEX입니다.
GasPump는 RiseChain의 성능을 활용해 "가장 빠른 DEX"를 목표로 합니다. 밀리초 단위의 초저지연과 높은 처리량으로 낮은 슬리피지정확한 체결을 실현하여, 사용자에게 실시간 거래 경험을 제공합니다.
GasPump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전통적인 AMM의 대표적인 풀을 런칭했습니다. Uni V2 / V3 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PMM 이라는 잘 듣지 못하는 Pool 종류가 있었는데, 해당 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외부 가격(Oracle Price)을 기반으로 가격 곡선 설계
  1.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유동성 곡선 조정
→ 더 낮은 슬리피지와 높은 자본 효율성
이를 Gaspump가 독자적으로 만든 개념은 아닙니다. Dex 런칭을 쉽게 도울 수 있는 서비스인 DODO Dexpert 서비스를 통해 런칭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CLOB가 많은 Rise 체인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AMM 기반 덱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LP Pool 만 운용하는 게 아니라, Pancake Swap 처럼 다양한 생태계의 로드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Docs나 트위터에서의 활발한 마케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테스트넷 런칭이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GTX – 크로스체인 비전을 가진 CLOB 기반의 차세대 DEX

GTX (Great Trading Xperience)는 아직 테스트넷 런칭은 하지 않았습니다.
GTX는 퍼미션리스 스팟 거래 플랫폼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목표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자본 비효율성, 비영구적 손실 등)을 해결하고, 전통적인 주문서(Order Book) 방식을 통해 효율적이고 공정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GTX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누구나 새로운 거래쌍을 생성할 수 있는 권한 (퍼미션리스 마켓 생성)
  • 공정한 가격 체결을 위한 지정가 주문 기능
  • 스팟 시장에서는 외부 가격 오라클에 의존하지 않음 (주문서 내의 가격 발견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 결정)
  • 유동성 풀이 아닌 사용자 주문 기반의 유동성 (따라서 AMM과 달리 인플레이션성 토큰 인센티브 없이도 유동성 제공 가능)
 
즉, GTX는 커뮤니티 주도의 시장 생성과 P2P 거래를 통해 AMM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며, 유동성 풀(AMM) 없이도 주문서에 의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술적인 구현

GTX의 온체인 DEX 아키텍처는 모듈형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모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TXRouter – 사용자가 주문을 제출하거나 스왑을 실행할 때 호출되는 진입점 컨트랙트로, 각 기능에 대한 요청을 해당 모듈로 라우팅합니다.
  1. PoolManager – 새로운 시장(거래쌍)을 생성하고, 각 주문서에 필요한 데이터 구조를 배포합니다.
  1. OrderBook – 주문 데이터를 저장하고 매칭하는 핵심 로직으로, **레드-블랙 트리(Red-Black Tree)**를 사용하여 가격 순으로 주문을 정렬합니다.
  1. BalanceManager – 사용자 예치금 관리, 토큰 전송 처리, 거래 중 자금의 잠금/해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용자가 주문을 제출하면 GTXRouter는 해당 시장의 OrderBook 모듈로 요청을 전달하며, OrderBook은 RB-Tree를 통해 주문을 삽입하고, 시장가 또는 테이커 주문인 경우 반대 방향의 주문을 탐색하여 매칭을 처리합니다. 매칭된 주문은 BalanceManager를 통해 잔고 업데이트가 처리되며, 이 모든 과정은 (가스 한도 내에서) 단일 트랜잭션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RiseChain의 고성능 덕분에, GTX는 Clober와 같은 복잡한 Claim 구조 없이도 매칭을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부분 체결(Partial Fill)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GTX의 설계는 크로스체인 거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키텍처에는 Solver라는 컴포넌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Open Intent Framework (OIF) 및 Hyperlane 브리지를 활용해 다른 체인에서의 거래 의도를 RiseChain의 주문서로 라우팅합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다른 체인(예: Ethereum)에서 GTX를 통해 거래 의도를 제출하면, 이 요청은 RiseChain(예: Pharos 테스트넷)으로 전달되어 주문서 유동성을 통해 체결된 후, 결과가 다시 원래 체인으로 브리지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금을 직접 이동시키지 않아도 다양한 체인 간 자산을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교차 체인 인덱싱 및 메시징은 오프체인 릴레이어가 처리하며, 거래 실행 자체는 온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GTX는 UI 성능 향상을 위해 Goldsky와 같은 오프체인 인덱서를 사용하여 차트, 주문 내역 등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인덱서는 단순히 온체인 데이터를 빠르게 조회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거래 실행 및 매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GTX는 완전한 온체인 주문서 기반 DEX로서, 퍼미션리스 시장 생성, 크로스체인 거래 지원, 정교한 주문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문 관리에 **레드-블랙 트리(RB-Tree)**를 사용한 점, 모듈형 스마트 컨트랙트 구조, 그리고 크로스체인 거래를 위한 Intent 기반 프레임워크 도입은 GTX의 기술적 차별점입니다.
GTX가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런칭된다면, 누구나 손쉽게 자산을 상장하고 거래할 수 있고, 빠른 CLOB의 UX도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Rise는 빠른 TPS와 응답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CLOB 위주의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다만, 아직 테스트 넷 런칭 초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토콜들의 스펙이나 서비스 형태를 찾아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은 생각은 CLOB도 좋지만, 미래 Ecosystem 을 잘 갖춘 AMM 기반의 DEX ( PancakeSwap ) 같은 플랫폼들이 하나쯤 런칭하면 정말 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MM을 쓰면 생기는 비 영구적 손실이나, 슬리피지는 존재하지만, 반대로 아비트라지가 가능하고,
LP를 통한 수익 창출이나 거버넌스 토큰 및 런치패드 같은 다양한 생태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CLOB가 월등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